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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탐구

우리나라 대표 희귀식물 : 광릉요강꽃에 대하여

by sto.lee-ch 2025. 1. 16.

목차

난초과 복주머니 속 식물에 대한 소개

 

우리나라 대표 희귀식물로 알려진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복주머니란 속 식물 중 하나입니다.

먼저 희귀 특산식물 중 복주머니란 속 특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속명은 cyripedium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꽃 모양이 복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복주머니란 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꽃의 모양이 실내화처럼 보인다 하여 lady's slipper(숙녀의 실내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꽃의 색상은 크게 3가지 계통의 색상으로 나뉘는데 붉은색, 노란색, 흰색 계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기준으로는 3종류가 자생을 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기준으로 하면 4종류가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주머니란 속 식물은 세계 약 50여종이 분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 40종이 전 세계적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식물입니다.

이 중 일부는 멸종위기종이 되기도 했는데 주된 원인으로는 꽃의 색이 아름답고 특이하여 야생에서 계속된 남획으로
인한 이유와 천이(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 군집의 변화)로 자생지에서 발견이 어렵게 된 점 입니다.

2019년부터 국립수목원에서는 자생식물 10여종과 자생식물을 교잡한 품종 30여종의 복주머니란 속 전시원을 만들어 꽃을 알리고 보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희귀식물 광릉요강꽃의 특징

 

광릉요강꽃
우리나라 대표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난초과 복주머니란 속 식물 중 우리나라 대표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의 학명은 cypripedium japonicum 이며,
영어명은 Korean lady's slipp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희귀식물의 이름에 광릉이 들어간 이유는 1932년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으며 꽃의 입술 꽃잎(순한)이 마치 요강을 닮았다 하여 광릉요강꽃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우리나라 자생지역으로는 경기 일부지역 무주 등 전국적으로 분포 되어있다고 하지만 쉽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광릉요강꽃은 경기도 광릉의 죽엽산 및 경기 북쪽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현재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희귀식물의 키는 20~40cm 정도이고 줄기는 곧고 털이 있으며 열매는 자방이 부풀어 오면서 형성이 됩니다.
또한 꽃의 개화 시기는 4~5월경이며 원줄기 끝에서 1개가 밑을 향해 있고 잎은 옆으로 넓게 펼쳐진 주름이 있어
마치 주름치마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광릉요강꽃 보존을 위한 국립수목원의 노력

 

국립수목원 연구사들은 현지 내 보존 (자생지 보호), 증식법 개발 및 연구, 장기 모니터링으로 생태학적, 개체학적 연구 자료 데이터 확보라는 목표를 두고 희귀식물 보존을 위한 끝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광릉요강꽃의 생육환경 조건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육환경이 워낙 까다로워 연구사들도 증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식물이 열매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암술에 꽃가루가 붙어 수정을 하게 되는데 광릉요강꽃은 꽃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벌과 파리 같은 생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수분으로는 10%의 수정 성공률을 갖고 있지만 연구사들의 노력으로 인공수분을 통해 수정 성공률을 60%까지 높이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공수분으로 얻은 건강한 결실 종자는 실험실로 옮겨져 증식 연구에 다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식물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와 우리의 태도

 

멸종위기 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특정 서식지의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생존 기반을 제공합니다. 한 종이 멸종되면 이를 의존하던 다른 생물들에게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결국 인간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릉요강꽃과 같은 희귀식물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의 상징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집니다.

우리는 멸종위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생지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또한, 연구와 보존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을 통해 멸종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인지하고, 환경보호를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멸종위기 식물은 단순히 식물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